30일 열린 LA 시의회 본회의에서 한인 캐롤라인 최(왼쪽 두 번째)ㆍ로버트 안(맨 오른쪽)씨 등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들이 인준을 받고 있다. <박상혁 기자>
에릭 가세티 LA 시장에 의해 LA시 도시계획위원으로 지명된 2명의 한인 커미셔너가 30일 시의회의 공식 인준을 받아 5년 임기의 커미셔너직에 취임했다.
LA 시의회는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로버트 안(37)ㆍ캐롤라인 최(32)씨를 포함 도시계획위원회에 지명된 5명의 커미셔너 임명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본회의 후 시청에서 취임선서를 마친 로버트 안ㆍ캐롤라인 최 커미셔너는 오는 11월8일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뒤 14일부터 공식 임무에 돌입한다.
도시계획위원회는 LA시의 건물 건축과 부동산 개발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강력한 권한을 가진 시정부 위원회로, 공항위원회, 항만위원회, 경찰위원회, 공공서비스위원회와 함께 5대 위원회의 하나로 꼽힌다.
안 커미셔너는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각각의 지역 특색에 맞게끔 다양성을 보존하면서 환경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의견을 수용하되 시 정부와의 균형을 맞추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최 커미셔너는 “한인들을 위해 일할 많은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변화하고 있는 LA를 위해 주민들과 시정부가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이끌어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버트 안 커미셔너는 에모리 대학과 USC 법대를 졸업한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난 2010년 LA시 선거구 재조정위원회 커미셔너로 활약하면서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노력을 펼쳤다.
카네기 멜론대를 나와 USC와 UCLA에서 부동산 개발과 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캐롤라인 최 커미셔너는 부동산 투자개발사인 ‘뉴브리지 인베스트먼트’ 대표로 새한은행 이사를 맡고 있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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