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자 등록확대 차질 빚어
▶ 연장자센터·민족학교 등 한인상담사 30여명 봉사
전국민 건강보험 가입을 목표로 한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의 일환으로 캘리포니아주 자체적으로 시행 중인 커버드 캘리포니아 상품거래소가 주민들의 가입 신청을 도와주는 공인 상담사 태부족 사태로 가입자 등록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LA타임스는 오바마케어에 따른 커버드 캘리포니아 상품거래소 운영이 준비 부족과 공인 상담사 교육 지연 때문에 의무가입 대상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의무가입 대상자 약 80%가 건강보험 상품거래소 가입 전에 ‘일대일 대면상담’을 원하고 있지만 공인상담사는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커버드 캘리포니아 상품거래소 웹사이트(www.coveredca.com) 접속은 불만이 끊이지 않은 연방정부 웹사이트보다 운영이 수월한 상태다. 다만 정부의 보험료 보조가 가능한 120만명 이상 의무가입 대상자 대부분은 상품거래소에 스스로 접속해 등급별 보험상품을 선택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
공인 상담사 태부족 사태는 커버드 캘리포니아 준비 부족과 교육 지연으로 유발됐다.
당초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상품거래소 안내와 가입대행에 나설 공인 상담사(CEC) 1만6,000명과 보험사 공인 에이전트(CIA) 수천명을 배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관련 교육은 예정보다 늦춰졌고 공인 상담사 지원자들의 신원조회도 시간이 소요됐다.
아울러 교육을 이수한 이들이 인증서를 받는데 시간이 걸리자 상품거래소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개개인의 계정 발급도 늦어지고 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따르면 현재 비영리단체 소속 교육이수자 4,213명 중 619명만 인증서를 받았고, 보험사 소속 에이전트 1만6,000명 중 CIA 교육 수료만 마친 사람은 3,143명에 불과한 상태다.
현재 남가주 한인사회 한인단체 소속으로 커버드 캘리포니아 공인 상담사 인증을 받은 사람은 약 20~3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LA 한인타운에서는 한인타운 연장자센터와 민족학교는 공인상담사 지원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한편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지난달 26일까지 17만9,562명이 오바마케어 보험 가입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인타운 연장자센터 (213)739-7877, 민족학교 (323)937-3718, 커버드 캘리포니아 한국어 상담 (800)738-9116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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