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발생한 LAX 총기난사 사건의 여파로 공항 폐쇄와 항공기 운항 지연 사태가 빚어지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날 정오 LAX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인천행 KE018편과 오후 12시50분 출발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201편은 공항 폐쇄로 승객들의 발이 묶이면서 출발이 크게 지연돼 공항 진입 통제가 풀린 이후인 오후 7시께부터 탑승 수속을 시작했으며 8시간여가 지난 오후 8시 이후 이륙할 수 있었다.
대한항공 공항지점 관계자는 “사건 발생 직후 공항당국의 지침에 따라 정시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승객에게 안내했다”며 “인천공항 측과도 연락을 취해 이곳 상황을 알렸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낮 12시50분 인천행 여객기 출발은 지연이 불가피했다”며 “한국으로 떠나려던 탑승객들은 센추리 블러버드 인근 호텔에서 대기하거나 오후 4시부터 걸어서 공항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을 출발해 LAX에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편 2대는 오전 정시에 LAX에 도착했다. 다만 공항당국의 터미널 차단으로 LAX에 도착한 승객들은 수시간 동안 여객기 내부에서 대기하거나 입국심사 후 걸어서 공항 밖으로 빠져나가야 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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