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LA 스포츠 박물관에서 열린 윌셔경찰서 후원회 주최 기금행사에서 김동조 전 후원회장(왼쪽 세 번째부터) 등 한인들이 게리 사이프레스 박물관장, 테리 하라 LAPD 부국장, 에릭 데이비스 윌셔경찰서장 등과 환담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커뮤니티와 더욱 가까이 다가가 치안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한인 밀집지 팍 라브레아 등 LA 한인타운 인근 지역을 관할하는 LA 경찰국(LAPD) 윌셔경찰서와 한인 등 커뮤니티 간 교류를 강화하고 경찰의 치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모금 행사가 지난 2일 LA 다운타운의 ‘LA 스포츠박물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윌셔경찰서 후원회가 주관한 이번 기금모금 행사에는 김동조 전 후원회장을 포함한 한인 등 150여명의 후원자들이 참석해 경찰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치안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기금모금 행사에 참석한 에릭 데이비스 윌셔경찰서장은 “주민들의 협조와 지지로 윌셔경찰서 관할 구역이 갈수록 더 안전한 지역이 되고 있다”며 “참석해 준 후원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동조 전 후원회장은 “많은 후원자들이 자발적으로 기금모금에 동참해 주셔서 많은 후원기금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래 경찰이 되고자 하는 청소년들 프로그램인 ‘카뎃’에 참여하고 있는 200여명의 청소년들을 위해 후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윌셔경찰서는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한인타운 서쪽 지역인 행콕팍, 페어팩스, 팍 라브레아 등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이날 기금모금 행사는 박물관 소유주인 게리 사이프레스가 장소를 제공해 참석자들이 박물관 체험도 할 수 있었다.


<김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