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CMA ‘아트+필름 갈라’ 이병헌,싸이 등 600여명 참석
▶ 410만달러 모금
지난 2일 LA카운티 뮤지엄에서 개최된‘LACMA 아트+필름 갈라’에 초청 게스트로 참석한 국제 가수 싸이(오른쪽부터)가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 LACMA이사 에바 차우, 배우 이병헌씨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 제공 Stefanie Keenan/Getty Images for LACMA>
LA 카운티 뮤지엄(LACMA·관장 마이클 고반)이 지난 2일 개최한 ‘2013 아트+필름 갈라’가 총 410만 달러를 모금하며 성황리에 끝났다.
LACMA 이사인 한인 에바 차우씨와 할리웃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공동의장을 맡아 진행한 이날 기금모금 갈라행사는 패션업체 구찌의 후원으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ACMA 코트야드에서 열렸다.
매년 영화계와 미술계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원로를 선정, 경의를 표해 왔으며 올해 공로상 수상자에는 영화계 살아 있는 거장이자 영화재단(The Film Foundation)을 설립한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과 영국 팝아트의 기수인 데이빗 하크니가 선정돼 레드 카펫에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은 “지난 1970년대 LACMA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보며 창의력을 키웠다”며 “영화는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 티켓은 5,000달러부터 10만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됐다.
제리 브룩하이머와 어윈 윙클러, 탐 행크스, 워렌 비티, 제인 폰다, 윌 페럴, 에이미 애덤스, 카밀라 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케이트 헛슨, 셀마 헤이엑 등 할리웃 스타들과 제작자들을 비롯해 할리웃 스튜디오와 탤런트 에이전시 고위 간부들,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인으로는 ‘강남스타일’로 국제가수가 된 싸이와 할리웃 영화계에서 활동하는 이병헌이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LACMA 아트+필름 갈라’ 행사는 영화부 교육과 복원 프로그램, 유명 감독 등의 초청강연 등 영화 프로그램 확장을 위한 운영기금 모금을 위한 연례행사로, 특히 LACMA가 오는 2015년 영화과학예술 아카데미와 함께 개관할 뉴필름 뮤지엄을 위한 모금이기도 하다.
첫 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과 현대미술 작가 존 발레사리를, 이듬해 고 스탠리 큐브릭 감독과 설치미술가 에드 루샤를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해 2회에 걸쳐 모금한 액수가 700만달러를 넘는다.
3년 반 전부터 마이클 고반 LACMA관장과 함께 갈라를 기획한 에바 차우 공동의장은 패션업체 구찌가 3년 째 기업 스폰서를 맡아 영화와 아트는 물론 패션계의 관심을 받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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