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독자 제출법안에 최근 3명 잇달아 서명
▶ 동료의원들 설득도 나서
포괄 이민개혁법안 처리를 미루고 있는 하원 공화당에서 최근 이민개혁 지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하원 민주당이 제출한 독자 이민개혁법안(HR15)에 데이빗 발라다오, 제프 던햄, 일리나 로스-레티넌 의원 등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3명이 연이어 법안 지지 서명을 하면서 새로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 법안에 지지 서명을 한 공화당 의원들이 동료 의원들에게 이민개혁법안 지지를 설득하기 시작한 것이다. 민주당 법안에 지지 서명을 한 3명의 공화당 의원 중 한 명인 발라다오 의원은 최근 이 법안 지지를 호소하는 서한을 작성해 동료 공화당 의원들에게 보내고 있으며,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이민개혁법안 지지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한에서 발라다오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HR15 법안이나 상원 법안인 S744 법안이 아니더라도 연내 이민개혁 성사를 위해 다른 이민법안들이라도 지지해 줄 것을 진지하게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HR15 법안에 서명한 또 다른 공화당 의원인 던햄 의원도 최근 동료의원 설득작업에 나서 이들에게 이민개혁 법안 연내 통과 필요성을 역설하고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5일 백악관에서 이민개혁을 지지하는 미 대기업 대표단을 만난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 당장 하원에서 표결을 한다 해도 이민개혁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매리엇, 블랙스톤, 맥도널드, 모토롤라 등 미 대기업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하원에서 이민개혁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지지표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며 “이민개혁을 성사시키는 것은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미국 경제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조치”라고 언급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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