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대학원에 유학을 오는 외국인 학생들이 늘고 있으나 한국에서 석ㆍ박사과정 재학을 위해 미국 대학으로 오는 학생들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대학원위원회(CGS)가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도 가을학기 기준 한국 출신 대학원 과정 유학생 신입 등록은 전년 대비 12%가 줄어들었다. 이는 미 전국적으로 유학생 신입생 등록률이 10% 늘어난 것과 대조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국 유학생의 신입생 등록률 감소는 올해 합격률이 10% 이상 줄어들면서 이미 예고됐던 결과다.
보고서는 올해 전체적인 유학생 등록률 10% 증가는 특히 인도 출신 유학생 급증이 가장 큰 밑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인도 출신 유학생은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40%가 늘었다. 앞서 지난해에는 1%, 2년 전에도 2% 증가에 그쳤던 것과 크게 달라진 추세다.
이외 브라질 출신도 17% 증가했다. 반면 3년 연속 20% 이상 증가하던 중국 출신은 올해는 5% 증가에 그쳤고 대만 출신은 8% 감소했다.
또한 캐나다 출신이 3% 늘었고 멕시코 출신은 2%가 줄었다. 전공분야별로는 자연과학 분야가 18% 늘었고 공학 분야가 17%, 인문계열이 9%, 경영학과 6%, 교육학 3%, 사회과학 분야 1% 등의 증가를 각각 기록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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