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2년새 1만4천명↑ 세리토스 41%로 1위
이민 1세기를 넘긴 미주 한인사회의 정치력을 새롭게 도약시킬 청사진 제시를 위한 제3회 미주한인 정치 컨퍼런스 및 리더십 포럼이 오는 23일 열리는 가운데 한인 정치력 신장의 토대가 될 한인 유권자수가 남가주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에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일 세리토스 등 남가주 일부 지역에서 열린 로컬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 투표에 참여하는 등 모습을 보여 이처럼 늘어난 한인 유권자들의 수가 앞으로 각종 선거에서 실제 보팅파워 신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본보가 캘리포니아주 유권자 등록 현황 조사기관인 ‘폴리티컬 데이터’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1월 현재 캘리포니아 전체 및 남가주 지역의 한인 등록 유권자수는 2년 전인 2011년에 비해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지난해처럼 대선 등 유권자들이 몰리는 주요 선거가 없는 해인데도 역시 중요한 선거가 없었던 지난 2011년과 비교할 때 한인 등록 유권자수가 증가한 점이 특히 주목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전체의 한인 유권자수는 14만744명으로 2년 전의 12만7,781명에 비해 10.1%의 증가를 보였다.
또 LA와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 6개 카운티의 한인 유권자수는 모두 11만2,415명으로 2011년의 1만2,702명보다 9.5%가 늘어난 수준을 보였다.
여기에 한인 인구가 밀집해 있는 남가주 내 11개 주요 도시 지역의 한인 등록 유권자 수도 2011년 5만6,367명에서 올해는 6만2,319명으로 10.6%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남가주 지역 카운티별로는 LA 카운티의 한인 등록 유권자가 7만3,631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2년 내 증가율은 샌디에고 카운티가 2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벤추라, 샌버나디노, LA, 리버사이드의 순이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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