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내 보석상에 아침 시간에 흑인 무장 강도단이 침입, 1만달러 상당의 보석류를 강탈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30분께 올림픽 블러버드에 위치한 ‘ㅇ’ 보석상에 권총을 든 3인조 흑인 강도단이 들어와 업주와 직원 및 경비원 등을 위협한 뒤 보석들을 강탈해 도주했다.
업소 측에 따르면 당시 무장 강도들 중 한 명이 정문에서 망을 보는 사이 다른 1명이 권총으로 시큐리티 가드를 겨누고 위협했으며 또 다른 한 명이 업소 안으로 들어와 협박을 하면서 진열장을 부수려 했으나 이에 실패하자 황급히 일부 보석류를 낚아채 도주했다는 것이다.
당시 업소 안에는 대표 이모씨와 직원 등 3명이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강탈 당한 보석류은 약 1만달러 상당이라고 업소 측은 전했다.
사건 직후 주변 업소의 신고로 곧바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용의자들은 이미 도주한 뒤였다.
LAPD 관계자는 “보석상 무장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용의자들이 이미 도주한 뒤여서 현장에 남겨진 증거를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LA 한인타운에서는 강력범죄가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흑인 무장강도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앞으로 연말을 앞두고 강력범죄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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