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호영 주미대사-에드 로이스 의원 타운홀 미팅
▶ “쿼타 5천개 한정 상원에 한국측 입장 전달”한미 동맹 60주년·한인 커뮤니티 발전 논의
5일 안호영 주미대사(맨 왼쪽)가 에드 로이스 의원 사무실에서 지역 한인 인사들과 한미 양국 경제교류를 위한 좌담회를 갖고 있다. <박상혁 기자>
안호영 주미대사 남가주 방문 “한미 경제협력” 역설- 안호영 주미대사가 부임 후 처음으로 5일 남가주를 방문, 한인 및 주류사회 인사들과 교류하며 한미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인 에드 로이스 의원 초청으로 방문한 안호영 대사(가운데)가 로이스 의원(왼쪽)과 함께 한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상혁 기자>
5일 남가주를 방문한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가 연방 하원외교위원장인 에드 로이스 의원(공화·39지구)을 만나‘한국인 전용 특별 취업비자’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안호영 대사는 에드 로이스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공화당이 다수인 연방 하원이 한미관계 증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며, 특히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이후 연방 의회에 계류돼 있는 한국인 전용 특별 취업비자의 조속 실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드 로이스 의원 초청으로 남가주를 방문한 안호영 대사는 한국인 전용 특별 취업비자 법안(Partner with Korea Act, HR1812)이 통과될 경우 연간 1만5,000명의 우수한 한국인이 양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에드 로이스 의원 및 한인 인사 약 30명과 좌담회를 가진 안호영 대사는 “외교위원장인 로이스 의원은 그 누구보다 한국과 아시아 정세를 잘 아는 전문가”라며 “미국 의회는 한국에 중요한 대화상대로 한미 FTA 통과에 적극적으로 앞장선 로이스 의원이 한국인 전용 특별비자도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안 대사는 연간 1만5,000개의 한국인 전용 특별비자 도입이 필요한 시급한 이유로 한미 양국 무역증대를 꼽았다.
그는 “FTA 시행 이후 상품과 서비스, 양국 투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입장벽에 막혀 있는 인재교류가 활성화 되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드 로이스 의원은 하원 동료들에게 관련 법안 통과 중요성을 꾸준히 설명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로이스 의원은 한국인 전용 특별비자 쿼타를 5,000개로 한정한 상원에도 한국 측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로이스 의원은 “FTA 이후 한미 양국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해 꾸준한 대화를 진행 하고 있다”며 “한국인 전용 특별비자 법안 통과를 적극 지지하는 입장으로 의회에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저녁 안호영 대사와 에드 로이스 의원은 풀러튼의 은혜한인교회에서 한인 주민들을 초청한 타운홀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좌담회는 안호영 대사 부임 환영식을 겸해 열렸다. 안호영 대사와 에드 로이스 의원은 환영 리셉션에 ‘한미동맹 60주년과 한미관계, 한인 커뮤니티와 양국 발전, 박근혜 정부의 대미정책’ 등을 주제로 주민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또 안호영 대사는 이에 앞서 오전에는 오득재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등 OC 지역 한인사회 인사들과 ‘창조경제 간담회’를 갖고 한인사회 현안 등을 청취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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