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세 미셸양‘메이크 어 위시’ 재단 도움으로 곧 제주도 방문
올해 여덟 살의 어린 나이에 뇌종양이라는 무서운 병을 앓고 있는 한인 어린이 미셸(글렌데일 거주)양은 한 가지 간절한 소원이 있다. 사진과 TV로만 보던 한국, 특히 제주도엘 가보는 것이다.
어린 나이에 힘겹지만 씩씩하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미셸에게 오는 9일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 특별한 순간이 주어진다. 바로 불치병 또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비영리단체인 메이크 어 위시(Make-A-Wish) 재단이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와 함께 미셸양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 것이다.
메이크 어 위시 재단은 오는 9일 미셸양을 깜짝 방문해 소원대로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선물을 안겨줄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부모님과 여동생 크리스틴(6)과 함께 떠나는 미셸양의 여행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지원으로 메이크 어 위시 재단 LA 지부가 후원하는 첫 번째 한국 방문이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캘리포니아의 브랜든 쿠에바스 CEO는 “미셸의 한국 방문 소원 성취에 일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미셸이 가족과 함께 여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메이크 어 위시 재단에 따르면 분홍색과 한국음식, 가수 박정현을 좋아하는 미셸양은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를 비롯한 한국 방문길에 오른다. 미셸이 좋아하는 동물인 말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제주도는 미셸양이 생각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한국에 가게 된 이 행운의 소녀는 얼마 전 한국을 여행한 친구들이 사진을 보여준 이후에 제주도의 아름다움에 빠졌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메이크 어 위시 재단은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줌으로써 희망과 용기, 기쁨을 주는 세계 최대의 자선 단체 중의 하나이다.
이 재단은 지난 1980년 경찰관이 되고 싶은 한 소년의 꿈이 성취될 수 있도록 도운 자원봉사자들로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3만여 명의 기부자와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약 28만명의 소원을 들어줬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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