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주택 소유율이 다른 이민자 커뮤니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인 이민 1세대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아시아계 이민 1세대 중 가장 낮았다. 연방 인구센서스국이 올해 발표한 ‘2011년 외국 태생 주민의 주택소유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역에 거주하는 한인 이민 1세대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48%로 집계돼 미 전국 평균은 물론 주요 이민자 커뮤니티의 주택 소유율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생한 1세대 한인 가구의 절반 이상인 52%가 아파트 등 임대 주택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48%로 미 국민 평균 주택 보유율 62%에 비해 크게 낮았다.
또, 한인 이민 1세대의 주택 보유율은 아시아계 이민 1세대 평균인 56%에 미치지 못했고, 미 전국의 이민 1세대 평균인 52%보다도 낮았다.
아시아계 출신 1세대 이민자들 중에는 베트남계가 66%로 가장 높았고, 필리핀(63%), 중국계(60%), 인도(55%) 순으로 주택 보유율이 높았다.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한인 1세대 중 주택 융자금을 완납한 비율은 21%로 조사돼 전체 이민 1세대 평균 28%와 아시아계 평균 24%보다 낮았다. 미 전국에 거주하는 주민 전체의 주택 소유율은 평균 65%로 나타났으나, 미국 태생 주민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67%로 평균치보다 2%포인트 높았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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