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고위관료·의원들 내달 연봉 인상 눈총
캘리포니아 주 재정위기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제리 브라운 주지사를 포함해 주정부 고위관료들과 주 의원들이 다음 달 연봉을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선출직 고위 주정부 관리와 의원들의 연봉을 결정하는 캘리포니아 독립위원회측은 정부와 주의회는 캘리포니아 경기가 호전되고 세수가 늘고 있어 주요 선출직 공직자 12명과 주 상·하원 의원 120명에 대한 연봉을 5.3%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따라 주 하원의원과 상원의원들은 현재 9만526달러인 연봉에서 4,765달러 오른 9만5291달러를 받게 되며 브라운 주지사도 17만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게됐다.
위원회측은 주민들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이번 연봉인상은 경기침체와 주정부 재정적자로 삭감됐으며 6년만에 처음으로 연봉을 소폭 인상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주 의원들은 지난 경기침체 당시 연봉의 23%가 삭감돼 주 상·하원 의원들은 2만6,000달러가 주지사는 4만7,000달러가 인하되었던 바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선출직 공무원들의 연봉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이번 임금 인상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현재까지 8명의 주의원들이 연봉 인상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번 연봉 인상으로 캘리포니아 주정부 주요 공직자들의 평균 연봉은 13만7,395달러가 된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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