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초ㆍ중학생들의 수학 및 영어 독해(reading) 실력이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고 다른 인종들에 비해서도 가장 우수한 것으로 다시 한 번 확인됐다또 캘리포니아주의 8학년 학생들의 독해 실력도 큰 폭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연방 교육평가원(NAEP)이 발표한 연례 학업성취도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4학년과 8학년 학생들 가운데 아시아계 학생들의 수학 및 독해 성적이 다른 인종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아시아계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타인종 학생들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학과목의 경우 전국 기준으로 아시아계 4학년의 평균 점수는 25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백인(250점), 히스패닉(231점), 흑인(224점) 등의 순이었다. 8학년 역시 아시아계 학생들의 평균 점수가 306점으로 백인(294점)보다 12점이나 높았다.
캘리포니아주만 놓고 비교했을 때도 4학년 아시아계 학생들의 점수가 254점으로 백인(249점)보다 더 높았으며 8학년 역시 305점으로 여러 인종들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계 학생들의 높은 학업 성취도는 독해 분야에서도 두드러졌다. 전국 기준 4학년 독해 점수를 보면 아시아계(235점)의 평균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백인(232점)과 히스패닉(207)이 그 뒤를 이었다. 8학년 역시 아시아계가 280점 백인은 276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내 학생들의 독해 점수에서는 아시아계 4학년 학생들의 평균 점수가 227점으로 백인(232점)보다 약간 낮았다. 아태계 8학년 학생은 279점으로 백인 275점보다 높게 측정돼 전체 8개 부분 중 4학년 독해 점수를 제외한 전 부분에서 아태계 학생들이 가장 높은 학업 성취도를 보였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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