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리 벡 LAPD 국장 올림픽경찰서 회견… 올들어 범죄 크게 줄어
▶ 한인사회와 교류 늘릴 것 911 신고 남용방지 당부도
7일 LA 한인타운 내 올림픽경찰서를 찾은 찰리 벡 LA 경찰국장(오른쪽)이 한인타운 등 치안강화 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시의 범죄율이 낮아지는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한인타운을 비롯한 시 전역의 치안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LA시 치안을 책임지는 LA 경찰국(LAPD)의 찰리 벡 국장이 7일 한인타운을 방문, 올림픽경찰서에서 이같이 말하고 연말을 앞두고 한인타운 등에서의 강력범죄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LAPD의 치안활동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찰리 벡 국장은 이날 올림픽경찰서에서 가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LA시의 살인사건 발생이 지난해에 비해 33건 줄어들어 13% 감소를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 1966년 이래 최저치”라고 강조했다.
찰리 벡 국장은 올 들어 LA시에서 성폭행이 27% 줄어들고 각종 재산범죄도 3% 감소하는 등 범죄가 줄어드는 것이 통계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순찰을 더욱 강화해 범죄를 예방하고 한인사회 등 각 지역 커뮤니티와의 교류도 늘려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찰리 벡 국장은 또 이날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함께 촬영한 911 전화 남용 방지 홍보 영상물을 공개하고 한인 등 주민들에게 생명을 위협하거나 범죄로 위험이 처한 상황이 아닌 경우 911 긴급전화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강조했다.
LAPD에 따르면 현재 911 콜센터에 긴급상황이 아닌 일반 문의나 장난 전화 등이 급증해 긴급상황 발생때 LAPD가 적절한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LAPD 그레고리 백 공보관은 “위치추적이 가능한 911 전화의 특성상 전화가 연결될 경우 신고 지역을 순찰하던 경관이 현장에 즉시 출동하게 된다”며 “만약 911 콜센터에 걸려온 전화가 긴급사안이 아닌 경우 도움이 필요한 다른 시민들이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 공보관은 이어 “911 콜 센터는 긴급한 용무가 아닌 경우 전화를 걸어서는 안 된다”며 “만약 신고가 허위로 드러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LAPD는 소음신고나 재산범죄 신고 등 생명이 위협을 받는 긴급 상황이 아닌 경우는 877-ASK-LAPD(877-275-5273)으로 전화를 걸어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LAPD 올림픽경찰서는 내달 12일 오후 5시부터 불우한 이웃에게 신발을 기증하는 행사인 ‘오퍼레이션 슈즈 프롬 산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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