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 시행에 따라 건강보험사들이 많은 개인보험 가입자들의 기존 보험이 줄줄이 취소되고 보험료가 폭등할 상황에 처해 있는 가운데(본보 4일자 보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바마케어 도입으로 인해 기존의 건강보험을 취소해야 하는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당초 그는 새 건강보험제도가 도입돼도 기존 건강보험을 원한다면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또 건강보험 웹사이트 장애에 대해서도 “내 책임”이라며 “개선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7일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저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상황에 놓이게 된 국민에게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과는 새 건강개혁법이 도입돼도 기존 보험 가입자들이 해당보험을 유지할 수 있게 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한 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최근 미 국민 수십만명은 건강보험사로부터 보험상품이 취소될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다. 이들 보험상품이 오바마케어에서 요구하는 보다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으로, 이들 상품에 가입한 경우 새 상품을 찾아 가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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