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을 납치한 후 담뱃불로 고문을 하고 사무라이 칼로 몸을 찌르는 등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두 명의 아시안을 포함한 일당 세 명이 검거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지난 7일 오전 10시30분께 랭캐스터 지역에서 18세 청소년을 납치한 후 각종 고문을 가한 혐의로 스톤 이와 스코스 리를 비롯, 공범 앤소니 발디지아 등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25일 피해자를 납치해 담뱃불로 고문을 가하고 사무라이 칼로 몸을 베고 때리는 등 가학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용의자들은 고문을 가한 뒤 랭캐스터 20가와 J 애비뉴가 만나는 지점에 피해자를 버리고 도주했으며 피해자와 용의자들은 서로 아는 사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 스톤 이와 앤소니 발디지아를 F 애비뉴 8300 블락 인근 주택에서 검거했으며 당시 이들은 집에서 마리화나 재배와 총기를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불법 무기소지와 불법 마리화나 재배에 따른 혐의 두 개가 추가로 적용됐다. 스코스 리 역시 이들과 같은 혐의로 개즈던 애비뉴 44000블락 인근에서 체포됐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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