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휴스턴 인근의 주택에서 총격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최소 22명이 다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10일 지역지인 휴스턴크로니클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생일파티가 열린 집에서 괴한 2명이 총을 난사해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총상을 입은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해리스카운티 경찰은 이날 오전 현재 최소 22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 중 일부는 위독한 상태라고 밝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날 18세 생일을 맞은 현지 사이프러스 고교생을 축하하러 이 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밤늦도록 유흥을 즐기고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티 참석자들은 "처음엔 풍선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나고 잠시 뒤 10여 발의 총탄이 날아들었다"며 "모두 혼비백산해 달아나다 서로 뒤엉켜 넘어지고 여학생들이 ‘살려달라’며 울부짖는 등 끔찍한 광경이 펼쳐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격 피해자 대부분은 17세에서 20세 미만 청소년이라며 파티에 술이 제공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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