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휴스턴 근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사망자 2명을 포함 22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본보 11일자 보도) 이와 관련한 용의자 2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해리슨 카운티 경찰은 이날 오전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윌리 영(21)과 랜디 스튜어트(18)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일 오후 11시께 휴스턴 근교의 한 주택에서 열린 생일파티에서 발생한 총격사건과 관련해 체포됐다. 다만 이들이 직접 총을 쏜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당시 총격으로 고교생 퀘릭 리처드슨(18)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16세 소녀가 병원으로 실려 갔으나 치료 중 사망했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누군가가 축하의 의미로 공중에 대고 권총을 발사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됐으며, 이후 혼란이 빚어진 가운데 또 다른 사람이 파티 참석자들을 겨냥해 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100명이 넘는 파티 참석자들이 달아나기 위해 좁은 길목으로 몰려들면서 아비규환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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