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캄보디아 경찰이 태국과 국경분쟁을 벌이고 있는‘프레아 비히어 사원’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국제사법재판소(ICJ)가 11일(현지시간)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에 있는사원과 그 주변 땅을 둘러싼 영토분쟁 관련 재판에서 캄보디아의 손을들어줬다.
ICJ 재판부는“ 프레아 비히어 사원과 주변 땅에 대한 주권이 캄보디아에 있다"며“ 이 지역에 있는 태국 군경이 전원 철수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판을 이끈 피터 톰카 판사는 이지역의 땅을 캄보디아 소유로 인정한 1962년 판결에 따라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국은 이 지역에 주둔하는 태국 군경과 기타 경비대, 관리인을 모두 철수시킬 의무를 진다고말했다.
프레아 비히어 사원은 11세기 힌두사원으로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절벽 위에 있다.
ICJ는 1962년 프레아 비히어 사원과 주변 땅이 캄보디아 소유라고 판결한 바 있으나 양국은 주변 땅의범위에 대해 견해차를 보여 왔다.
양국은 2011년 2월 해당 사원의주변에서 충돌, 10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데 이어 같은 해 4월 또 다시교전을 벌여 18명이 사망하는 등 잇따라 유혈충돌을 벌였다.
태국은 이번 재판에서 패배함에따라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인 반정부 시위가 확대되고 정국 불안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양국 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