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종양 미셸 김양, 메이크 어 위시 재단‘항공권 선물’받아
제주도를 가고 싶다는 평소의 꿈을 이룬 미셸 김(8·왼쪽 두 번째)양이 환하게 웃 으며 기뻐하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제주도를 꼭 가보고 싶다는 투병중인 한인 여자 어린이의 애틋한소원(본보 11월7일자 보도)이 이루어졌다.
비영리단체 ‘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 재단과 이 재단을후원하는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9일 글렌데일을 깜짝 방문해 뇌종양을 앓고 있는 미셸 김(8)양에게제주도 비행기 티켓과 각종 선물을한아름 안겨줬다.
행사 장소는 미셸 부모의 친구집으로 평소 미셸은 이 집에 있는강아지들과 노는 것을 좋아해 여느때처럼 이곳을 방문했다가 기다리고 있던 재단 관계자들로부터 깜짝선물을 받게 됐다.
미셸의 부모 친구 가족들은 미셸의 방문에 대비해 행사 전날부터미셸이 좋아하는 한식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미셸이 좋아하는 분홍색풍선과 키티 인형으로 집을 꾸몄다.
그리고 벽면에는 미셸이 다니는 교회 친구들이 미셸에게 보내는 응원메시지가 빼곡히 적혀있었다.
미셸 양은 깜짝 놀란 탓인지 처음에는 다소 어리둥절한 모습이긴했지만 이내 미소를 찾고 “제주도에 가보고 싶다는 소원을 들어줘너무 감사하다”라며 “오늘부터 당장 짐을 꾸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셸은 오는 18일에 부모님, 여동생과 함께 제주도로 떠나 승마체험과 올레길 걷기, 중문 해수욕장, 천지연 폭포 등을 둘러본 후 24일 서울로 올라가 강남 일대를 비롯해관광을 마치고 27일 다시 미국으로돌아오게 된다.
미셸 양의 아버지 김주훈씨와 어머니 김영애씨는 “미셸이 병원에있을 때 우연한 기회로 ‘메이크 어위시’재단을 알게 돼 지원했는데 이런 큰 선물을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캘리포니아의 CEO 브랜든 쿠에바스는 “미셸의 한국 방문 소원 성취에 일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메이크어 위시 재단의 도움으로 미셸이가족과 여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메이크 어 위시 재단’은 난치병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 기쁨을 느끼게해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일을 하고 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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