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경찰관이 동료 경찰관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제기한 소송 끝에 150만달러의 위자료를 받게됐다.
10일 LA타임스에 따르면 LA 시의회는 최근 경찰국(LAPD) 소속 경찰관 얼 라이트에게 15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라이트는 지난 3월 재판에서 이겼지만 시의회의 위자료 지출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아직 돈을 받지 못했다.
1989년 임관한 라이트는 지난2010년 동료 경찰관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LAPD 감독관청인 시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라이트는 백인 경찰관들이 인종차별적 욕설과 경멸적인 용어로 자신을 반복적으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소장에서 라이트는 한번은 백인 상관이“ 일찍 퇴근하라”고 지시해 이유를 물으니 “빨리 가서 수박 따야지”라며 놀렸다고 고발했다.
이 백인 상관은 또 닭다리 튀김과수박 조각을 얹은 케이크를 선물이랍시고 준적도 있다고 라이트는 소장에 적었다.
‘수박’ (watrermelon)과 ‘닭튀김’(fried chicken)은 미국에서 흑인을 비하할 때 쓰는 말이라서 흑인에게 이말을 쓰면 인종차별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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