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LA 한인타운 등지에서 발견되는 소액권 위조지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일자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발행된 100달러짜리 신권도 벌써부터 위조지폐가 돌고 있어 한인 업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우스LA에서 뷰티 서플라이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업주 김모(48)씨는 “최근 사우스LA 일대 한인업소들에서 100달러 신권 위조지폐를 받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스LA 일대에서 뷰티 서플라이 또는 리커스토어를 경영하고 있는 한인 업주들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신권 위조지폐를 사용하고 있는 용의자는 40대 흑인 남성으로 주로 한인이 경영하는 소매업종을 대상으로 이미 3~4차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주들에 따르면 흑인 용의자가 사용하고 있는 100달러 신권 위조지폐는 신권 앞면에 파란색으로 착색된 ‘3D 보안리번’의 색상이 진짜 100달러 신권과 달리 어두운 파란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지폐를 회전하는 경우 홀로그램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리커스토어 업주는 “100달러 신권을 은행으로부터 확보해 직접 비교해 보는 방법이 위조지폐 감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LA 경찰국(LAPD) 관계자는 “100달러 신권 위조지폐는 기존의 지폐와 달리 복제가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라며 “만약 복제에 성공한다 할지라도 위조지폐인 것이 쉽게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 있어 100달러 지폐를 받았을 경우 유심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방 재무부가 발표한 100달러 신권은 신권 안내 홈페이지(www.newmoney.gov)에서 보안에 관한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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