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LA(AAAJ-LA·구 아태법률센터)에서 활동하는 베티 송 변호사가 ‘올해의 주목받은 40세 이하 법조인’에 선정됐다.

12일 전미아태계변호사협회(NAPABA)는 AAAJ-LA에서 일하는 베티 송(사진) 변호사가 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주목받은 40세 이하 법조인(Best under 40)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베티 송 변호사는 소속단체에서 가정폭력 상담과 법률지원 서비스를 한 활동을 인정받았다.

현재 AAAJ-LA는 저소득층과 가정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무료 법률지원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송 변호사는 2004년부터 영어가 서툰 한인 등 아태계 주민들을 위해 봉사했다. 그는 현재 가정폭력 상담서비스 책임자로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 방지, 이민자 교육 등을 총괄 중이다.

카린 왕 AAAJ-LA 부대표는 “송 변호사는 우리 단체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는 이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사람”이라며 “우리 단체 일원이 영예로운 상을 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베티 송 변호사는 “전미아태계변호사협회가 수여하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아태계 커뮤니티에서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때까지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티 송 변호사는 UCLA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UC버클리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NAPABA는 아태계 커뮤니티에서 각종 법률지원 봉사활동에 나서는 우수 법조인 20명에게 상을 수여한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