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경찰서 연말 방범계획… 빈집털이·절도 등 주의당부
▶ 최근 윌셔·웨스턴 길 보행자 날치기 빈발
연말을 앞두고 LA 한인타운 지역에서 강ㆍ절도 등 민생범죄 증가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타운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가 범죄방지를 위한 한인타운 지역 순찰을 대폭 강화할 계획을 밝히고 한인 주민과 업주들의 범죄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부탁하고 나섰다.
LAPD 올림픽경찰서는 본격적인 연말시즌이 다가오면서 한인타운 일대 업소 및 주거지에서 빈집털이 및 차량절도 등 재산범죄는 물론 무장강도까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순찰경관의 비번을 대폭 축소하는 등 가용 순찰병력을 집중시켜 연말기간 LA 한인타운 내 범죄를 최소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티나 니에토 올림픽경찰서장은 “추수감사절 등 명절을 앞두고 빈집털이 범죄 및 차량절도 범죄가 관내에서 증가할 우려에 대비해 한인타운 일대에서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순찰력을 강화시키는 등 치안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픽경찰서 제임스 정 순찰반장은 “현재 LA 한인타운 일대에서는 강도, 소지품 날치기, 차량절도 등이 상당수 보고되고 있다”며 “연말을 맞아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한인업소들도 범죄자들의 주요 범행대상이 될 수 있어 업주들의 각별한 안전의식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LAPD는 업소 또는 가정에서 범죄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긴급 전화번호인 911을 통해 즉시 신고해야 하며 영어로 상황설명이 어려운 경우 한국어 통역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LAPD의 그레고리 백 공보관은 “911 긴급 전화번호를 통해 범죄사실을 신고할 경우 현재 상황, 용의자 인상착의, 용의자의 도주 방향 등 자세한 상황설명이 뒷받침 돼야 신속히 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며 “만약 영업시설을 심야 시간대까지 운영하고 있는 경우 알람 및 고화질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설치하면 범죄예방은 물론 범죄발생 후 용의자 검거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백 공보관은 이어 “최근 LA 한인타운 윌셔 및 웨스턴 애비뉴 선상에서 보행자 대상 날치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LA 한인타운 일대에서 보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추수감사절 등 연말연시 명절기간에는 빈집털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가정은 물론 차량 문단속도 철저히 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 들어 한인타운 지역에서는 강력범죄 발생률이 상당히 낮아지는 추세였으나 연말을 앞두고 최근 보석상 무장강도와 날치기 강도, 한인 업소 침입절도 등 금품을 노리는 범죄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우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