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2012 연방센서스 금융위기서 회복 늦어
장기간의 경기침체를 불러온 금융위기 이후 미국 내 한인들의 소득이 감소하고 실업률도 높아진 것으로 센서스 조사 결과 확인됐다.
연방 센서스국이 14일자로 발표한 ‘2010~12년도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미 전국 한인들의 가구 중간소득은 5만2,866달러로 나타나 금융위기 초기인 3년 전 발표된 2007~09년도 조사 때의 5만3,303달러에 비해 0.83%가 감소했다.
한인들의 소득 감소는 특히 캘리포니아 지역이 전국에 비해 높아 캘리포니아 한인 가구 중간소득의 경우 같은 기간 5만5,809달러에서 5만3,732달러로, LA 카운티의 경우 5만25달러에서 4만8,152달러로 각각 3.8%의 감소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통계 가운데 전국 16세 이상 한인 인구 중 실업상태인 사람의 비율은 2007~09년 조사 당시 3.5%에서 2010~12년 조사 때는 4.4%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한인들의 실업률도 3년 만에 4.1%에서 5.0%로 높아졌고, LA 카운티의 경우도 4.5%에서 5.6%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들이 소유한 주택의 중간가격도 3년 동안 크게 떨어져 전국의 경우 2007~09년 40만8,400달러에서 2010~12년 36만9,900달러로 10.4%가 감소, 부동산 시장 하락에 따른 영향을 보여줬다. 캘리포니아 한인들의 경우 소유주택 중간가격이 3년 전 60만7,520달러에서 50만8,300달러로 19.5%나 내려가 전국보다 더 큰 하락률을 보였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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