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상이변이 발생했던 올해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7번째로 더운 한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기상기구(WMO)는 13일 ‘2013 기후현황 보고서’를 통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지표면과 해수의 평균 온도는지난 1961년부터 1990년까지의 같은기간 평균치보다 약 0.48℃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돼 지난 1850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7번째로 더운 한해였다고 밝혔다. 또 올해 1월부터 9월의 기온은 라니냐 현상으로 기온이 낮았던 지난 2011년과 2012년보다도 훨씬 따뜻했다고 설명했다.
평균 해수면 역시 지난 2001년에서 2010년 사이에 연 평균 약 3㎜ 가까이 상승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3.2㎜로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으며 이는지난 20세기 평균 해수면 상승 1.6㎜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미셀 자로 WMO 사무총장은 “태풍 하이옌의 피해를 본 지역은 해수면이 매년 12㎜씩 상승하는 등 평균보다 훨씬 높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수면 상승은 조류와바람 등의 상호작용으로 전 세계에서동일하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적으로 다르다"면서 “지난 10년간 필리핀 인근 해수면 상승은 지구 평균보다 3.5배나 빨랐고 과거 60년 동안거의 35cm 이상 높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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