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거부방침을공식 통보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알아라비야가 13일 보도했다.
압둘라 알무알리미 유엔 주재 사우디 대사는 12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사우디 정부는유감스럽게도 이번에 선출된 안보리 이사국 자리를 맡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서한에는 지난달 사우디 외무부가 이사국 자격을 거부하며 발표한 성명이 첨부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사우디는 지난달 17일 유엔 총회에서 차드, 칠레, 리투아니아, 나이지리아등과 함께 임기 2년의 새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사우디 외무부는 이튿날 성명을 내고 시리아 사태해결과정에서 안보리의 무능을 탓하며 이사국 자리를 거부했다.
사우디의 안보리 이사국 거부에 따라 요르단이 사우디를 대신할 안보리비상임 이사국으로 거론되고 있다. 요르단 정부 관계자들은 이 같은 논의가진행되고 있음을 공식 확인했다.
요르단은 유엔 총회에서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선출을 위해 필요한 전체 193개 회원국 가운데 최소 3분의2(129개국 이상)의 찬성표를 얻을 것이 확실시된다고 AP 통신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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