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을 대표하는 현역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의 부친이 주택에 침입한 강도추정 괴한의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LA 경찰국(LAPD)은 지난 13일 오후 8시15분께 LA 한인타운 인근 실버레익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올해 78세의 조셉 가토가 복부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캘리포니아 주하원 49지구(버뱅크)에서 지난 2010년 당선된 마이크 가토(39) 주 하원의원의 아버지로 밝혀졌으며, 이에 따라 주 정계와 남가주 지역 커뮤니티가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에 빠졌다.
사망자의 피살 사실은 하루 종일 연락이 두절된 아버지의 안위를 확인하려 집을 방문한 딸에 의해 최초로 발견됐다.
LAPD는 사망자의 시신이 발견된 주택에서 강도가 침입해 물건을 약탈한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이번 사건을 무장강도의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22구경 총탄을 증거로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피살된 아버지 가토는 LA 통합교육구(LAUSD)에서 40년 이상 미술 교사로 재직했으며 은퇴한 뒤에는 장신구 장인으로 일하며 독특한 디자인의 귀고리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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