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2세 정·재계 커뮤니티 인사 주축 ‘한인위원회’NTSB 방문해 입장전달
전국의 한인 1.5세 및 2세 정ㆍ재계 및 커뮤니티 주요 인사들이 주축이 된 ‘한인위원회’(CKAㆍCouncil of Korean Americanㆍ회장 샘 윤)가 지난 7월6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기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고발생 후 문제가 됐던 항공기 조종사 조롱사건(본보 7월15일자 보도)에 대해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ㆍ위원장 데보라 허스만)의 사과를 받아냈다.
샘 윤 회장을 비롯한 한인위원회 회원들은 지난 13일 워싱턴 DC 연방교통안전위원회 본부를 방문, 데보라 허스만 위원장을 만나 이번 사건에 대한 한인사회의 입장을 전달했으며 허스만 위원장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건의 발단은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 이후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사 KTVU가 7월12일에 사고와 관련된 내용을 잘못 보도한 데서 비롯됐다.
KTVU가 공개한 화면에 등장한 조종사 이름은 사고 당시 상황을 빗대 만들어낸 가짜 이름이었는데 문제가 된 이름들은 ‘캡틴 섬팅왕(Sum Ting Wong), 위투로(Wi Tu Lo), 호리푹(Ho Lee Fuk), 뱅딩오(Bang Ding Ow)’로, 이는 ‘뭔가 잘못됐어요, 기장(Captain, Something Wrong), 고도가 너무 낮아(We too low), 이런 젠장할(Holy F**k), 충돌상황과 비명을 가리키는 의성어(Bang Ding Ow)’의 조합이어서 인종차별 및 조롱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당시 방송 진행자인 토리 캠벨은 조종사들의 이름을 진지한 자세로 또박또박 읽었고, 연방교통안전위원회가 확인해준 사실이라고까지 덧붙여 논란이 일었다. 조사 결과 이 과정에서 NTSB의 인턴이 연루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CKA에 따르면 이에 대해 허스만 위원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 한인사회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허스만 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당시 근무하던 인턴이 독단적으로 저지른 실수라며 당시 인턴이 근무하던 부서의 직원들이 모두 자리를 비운 상태라 감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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