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위 월든 의장 “중간선거 이전 처리” 연내 성사서 후퇴
이민개혁법안 처리 연내 불가를 외치며 이민개혁 연내 성사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던 공화당이 이번에는 내년 중간선거 전까지는 이민개혁법안을 처리하겠다며 사실상 법안 처리시한은 1년 뒤로 연장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15일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그렉 월든 의장은 “공화당은 이민개혁법안을 지금부터 시작해 내년 중간선거 전까지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연내 처리계획을 부인하지 않았던 공화당 측 고위인사가 구체적인 이민개혁 처리시한을 언급한 것은 월든 의장이 처음이다.
월든 의장의 발언은 이민개혁안을 내년 중간선거일인 2014년 11월4일 이전까지 처리하겠다는 것이어서 사실상 이민개혁 시한을 2013년 말에서 약 1년간 연장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월든 의장은 이민개혁 방식에 대한 공화당의 입장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이민개혁 방식은 지난 6월 상원을 통과한 포괄 이민개혁법안(S744)이나 민주당이 하원에 제출한 이민개혁법안(HR15) 모두 고려대상이 아니다”며 “이민개혁은 피스밀 방식(사안별 개별법안 발의방식)이 되어야 할 것이며, 하원 공화당은 포괄 이민개혁법안을 놓고 상원과 협의할 의사가 없다”고 단언했다.
앞서,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포괄 이민개혁법안을 놓고 상원과 협상을 벌일 의사가 없으며, 민주당이 제출한 HR15 법안도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이민개혁법안을 연내 처리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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