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가 포르노 영화의 본고장이라는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15일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최근 LA 카운티에서 제작되는 포르노 영화 편수가 지난해보다 95% 감소했다.
LA타임스는 이달까지 LA 카운티에서 포르노 영화촬영을 위한 장소사용 신청 건수가 24건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480건과 비교하면 20분의 1로 떨어진 것이다.
포르노 영화제작·유통업자 모임인 ‘표현의 자유연맹’은 LA 카운티가 포르노 영화촬영 때 남성 배우가 반드시 콘돔을 착용하라는 조례를 제정한 탓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포르노 영화제작 급감으로 LA 카운티 세수가 45만6,000달러 감소했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이 단체는 또 포르노 영화제작을 LA 카운티가 아닌 다른 카운티나 다른 주에서 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LA 카운티는 일자리도 상당수 잃었다며 규제 완화를 호소했다.
LA 카운티 인근 벤추라 카운티에서 포르노 영화제작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LA타임스는 전했다.
LA 카운티는 지난해 11월 주민투표를 통해 포르노 영화 콘돔 의무화 조례를 제정했다.
포르노 영화제작 업계는 연방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며 소송을 냈지만 기각 당했다. LA 카운티는 미국 포르노 영화의 90% 이상을 제작해 왔지만 최근 규제 강화와 에이즈 예방 시민단체 등의 압력에 의해 쇠락해가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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