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문회·단체 이달부터… 내달 호텔예약은 거의 완료
▶ 추수감사절 전후 본격, 주요 연회장 예약률 90%
연말 할러데이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내주로 다가온 가운데 일부 동문회와 단체 등이 벌써부터 송년모임을 갖는 등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연말 송년회 시즌이 일찌감치 시작됐다.
지난 16일 버클리 한인 동문회가 연례 동문 행사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각 단체와 동문 모임들의 연말 행사가 줄을 이을 예정인 가운데 LA 한인타운 내 주요 호텔 연회장과 행사장들의 예약이 대부분 완료 되는 등 타운이 송년회 준비로 바빠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한인타운 내 주요 호텔들의 다음 달 연회장 예약률이 이미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 내 업계 관계자들은 송년모임 예약이 주로 12월 중순께에 몰리고 있으며 이 기간 내 연회장들은 평일에도 예약이 대부분 완료됐다고 전했다.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 박보라 세일즈 매니저는 “12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평일 하루 이틀 비어 있기는 하지만 셋째 주에는 평일까지 예약이 가득 차있다”고 전했고 JJ 그랜드 호텔 관계자도 “아직 예약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12월 예약이 거의 다 완료됐다고 보면 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올해는 11월 마지막 주말이 추수감사절 연휴와 겹쳤지만 일찌감치 이때를 전후해 송년행사를 하는 단체들도 있다.
서울여중고 미주 총동창회는 추수감사절 연휴 시작 전인 23일 송년모임 행사를 가지며, 평택시 향우회의 경우 오는 30일 송년모임 행사를 가질 예정이고 경기고 남가주 동창회도 추수감사절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2월1일 송년행사를 겸한 ‘경기 가족의 밤’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2월 초에 송년행사 예약이 몰린 곳들도 있어 다운타운에 위치한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의 경우 월초를 중심으로 예약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민구 세일즈 매니저는 “첫째, 둘째 주말의 경우 이미 예약이 끝났다”고 전했다. 가든 스윗 호텔 관계자도 “12월 목, 금, 토, 일요일은 첫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 이미 예약이 가득 찼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문회와 단체들은 아예 예약을 연초에 하는 등의 방식을 택하며 발 빠르게 대처하는 곳이 많다.
한문식 한국외대 미주동문연합회 회장은 “12월8일에 동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좋은 날짜를 잡기 위해 아예 연초에 예약을 했다”고 말했다. 황민구 매니저는 “최근 주요 단체들의 예약은 4월이면 대부분 끝나는 편”이라고 전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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