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LA 시의회의 폴 크레코리안(맨 왼쪽), 폴 코레츠(가운데) 시의원 등 관계자들이 내년 1월부터 LA시에서 시행되는 플래스틱 봉지 사용금지 정책에 대해 설명하며 주민들에게 재활용백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내년 1월부터 LA시에서 마켓들의 플래스틱 봉지 사용 전면 금지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LA시가 주민들에게 이를 알리고 친환경 재활용백 사용을 장려하는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LA 시의회는 ‘힐 더 베이’ 등 환경보호단체들과 공동으로 주민들이 마켓에서 비닐봉지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재활용 ‘토트 백’을 시 전역의 저소득층 거주지를 중심으로 대량 배포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 당국은 15개 시의회 지역구에서 각 10만개씩의 재활용 백을 나눠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정책은 LA 시의회에서 지난해 통과시킨 플래스틱 봉지 사용금지 조례에 따른 것으로, 이에 따르면 매출 연 200만달러 이상이거나 매장 면적이 1만평방피트 이상인 대형 마켓에서는 2014년 1월1일부터 플래스틱 봉지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이에 따라 대형 마켓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10센트씩을 주고 종이백을 구입해 사용하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토트 백 등 개인용 장바구니를 이용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대형 마켓들과 CVS, 라잇 에이드, 월그린, 세븐 일레븐 등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며, 리커스토어와 같은 소규모 업소들을 대상으로는 내년 7월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단 세탁소나 레스토랑, 백화점, 홈디포나 로우스 등 매장에서는 계속 플래스틱 봉지를 사용할 수 있으며 마켓에서도 채소나 육류 포장에 사용되는 플래스틱 봉지는 사용 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LA 시정부 측은 플래스틱 봉지 사용이 금지될 경우 제조에 따른 환경오염 해소와 함께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있는 시정부 매립지로 유입되는 쓰레기가 대폭 감소하는 등 여러 혜택이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LA 카운티의 경우 이미 플래스틱 봉지 사용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글렌데일의 경우도 지난 7월부터 발효된 플래스틱 봉지 사용 금지 정책이 내년 1월부터 소형 업소들에까지 전면 확대될 예정이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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