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 소위 P5+1과 이란이핵문제 해결을 위해 20일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 본부에서 사흘간의일정으로 협상을 시작했다.
유럽연합(EU) 캐서린 애슈턴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오후 P5+1 대표들과 함께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앞으로 사흘간의 협상 진행을 위한 첫 회의를가졌다.
양측은 제네바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협상을 통해 국제적 감시 하에 이란의 핵개발을 규제하는 대신 이란에 대한 제재를 일부 해제해 주는선에서 잠정 해결책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협상 시작에 앞서 P5+1과 이란 양측은 모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하고 국내 정치상황을재점검하거나 양자 접촉 등을 통해타결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협상 타결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보고있으며, 합의를 하겠다는 결심을 갖고 회담장소로 간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의 데이빗 캐머런 총리는11년 만에 처음으로 19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고,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추가제재 법안 처리의 잠정 중단을 상원 지도부에 요청했다. 그러나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모든 핵시설에 대한 국제적 감시 ▲20% 농축우라늄 생산 중단 ▲비축량 감축 ▲아라크 중수로 건설중단등 4가지 요구사항을 내놓은 것이 걸림돌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17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자리에서 “프랑스는핵확산을 결코 묵인하지 않겠다"며“이란의 핵무기 포기 사실을 우리가확신하지 못하는 한 계속 요구 조건을 제시하고 제재를 가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따라서 회의장 주변 관측통들은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0월15∼16일과 이달 7∼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두 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던 P5+1과 이란이 이번 회의에서손쉽게 접점을 찾을 것으로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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