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전 세계에 급속히 퍼졌던 신종플루(H1N1)로 인한 사망자가 당초 세계보건당국이 추정한 사망자 수보다 10배나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지워싱턴대학 공중보건센터가 27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의 의학잡지 `플로스 메디신’(PLOS 0Medicine)에 게재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인용, 2009년 발생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2만3,000명에서 최대 20만3,0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당초 추정한 사망자 1만8,449명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조지워싱턴대학 공중보건센터는 각국이 집계한 사망자 수를 취합해 이번 전체 사망자 수를 집계했다. 특히 심장부전 등 신종플루로 인한 2차 감염이나 후유증으로 인한 인명 피해까지 감안하면 관련 사망자는 40만명으로 늘어난다.
또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유럽 내 국가들보다는 미주대륙 국가들에서 신종플루와 관련된 호흡기 질환 치사율이 20배 가까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 대륙 국가들에서 신종플루 관련 사망자가 많았던 반면에 뉴질랜드, 호주와 유럽 국가들의 사망자 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