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사진·76)이 젊은시절 속칭 ‘기도’라고 불리는 술집 문지기로 일했던 경험을 털어놔 화제가되고 있다고 4일 CNN과 미국 가톨릭뉴스서비스(CNS) 등이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바티칸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를 인용, 프란치스코교황이 지난 1일 로마 근교의 산 시릴로 알레산드리노 교회를 방문해 교구민을 만난 자리에서 술집 문지기등 ‘전직’에 대해 말했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4시간에걸친 교구 방문에서 미사를 올리고노동자층이 대다수인 지역 신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교황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로 불리던 젊은 시절고향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술집 문지기로 일한 경험을밝혔다. 그가 술집에서 일했던 사실은 이전에도 몇몇 매체를 통해 알려졌지만 교황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황은 또한 10대 때 화학실험실 조수로 일하며 바닥을 쓸고 실험을돕기도 했으며 이후 교사로 문학과 심리학을 가르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교사시절 경험이 교황이 된 지금 사람들을 교회로 모으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뉴스는 초대 교황 베드로가 천국 문을 지킨다는 내용은 상식이됐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이 술집 문지기로 일한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이런 일화가 평소 그의 소탈한 행보와 함께 ‘민중의 교황’으로서 명성을 더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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