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갤럽 여론조사…조 추첨후 기대감 급상승
▶ 박주영 발탁 찬성 52%, 우승국은 브라질 54%
한국 축구팬들은 2014 브라질월드컵 조 추첨 실시 후 한국의 16강 진출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브라질 월드컵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는 손흥민(레버쿠젠)을 꼽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9∼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902명을 대상으로 조 추첨 결과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69%가 유리하다는 대답을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불리하다는 응답은 단 6%에 불과했다. 또 한국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예상 성적에 대해선 응답자의 81%가 16강 이상 진출을 내다봤다. 이는지난 6월 벌인 설문 조사에서는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내다본 응답자가 58%에 그쳤던 것에비해 23%나 상승한 것으로 조추첨 결과 ‘죽음의 조’를 피한 것으로 인해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진탓으로 보인다. 다만 16강 이상의 성적을 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가운데 8강 이상의 성적을 내다본 응답자는 26%, 4강 이상의 성적을 예상한 사람은 8%에 불과했다.
한편 내년 월드컵에서 가장 큰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8%가 손흥민을 선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주전 공격수인 손흥민은 최근 정규리그 7호골을 터트리며 이번 시즌 득점을 9골로 늘리는 등 맹활약을 펼친 게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결과로 보인다. 이어 이청용(볼턴)과 기성용(선덜랜드)이 각각 19%와 11%로 뒤를 이은 가운데 박주영(아스날), 김신욱(울산), 이근호(상주) 등도 5%의 표를 얻었다.
또 소속팀에서 입지를 찾지 못하는 박주영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선 응답자의 52%가 찬성 의견을 내놓은 반면 반대 의견은 27%로 찬성 의견이 2대1에 가까운 비율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전반적으로 찬성 의견이 더 많았지만 30-40대의 찬성률은 50%에 못 미쳤다.
한편 월드컵 우승팀을 예상해달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4%가 개최국 브라질을 선택했다. 스페인(5%), 독일(4%), 아르헨티나,한국(이상 2%), 이탈리아, 포르투갈, 프랑스(이상 1%)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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