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리버풀에 0-5 참패 후 전격 경질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첼시에 이어 토튼햄에서도 경질되는 실패의 쓴맛을 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튼햄의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36)이 취임 1년 5개월 만에 전격 경질됐다.
토튼햄은 팀이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0-5로 참패한 뒤 하루 뒤인 1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경질을 알렸다. 지난해 7월 토튼햄 사령탑으로 취임한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최근 팀이 대패를 거듭하면서 구단 수뇌부의 신뢰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
토튼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신성’ 가레스 베일을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8,600만파운드(1억3,900만달러)라는 천문학적 거액에 팔고 이 돈으로 선수단을 보강했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못했다. 이번 해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15일 리버풀전 안방 대패(0-5) 외에도 지난 10월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3 완패와 지난달 말 맨체스터 시티에 0-6 충격패 등 정상권 팀답지 못한 수차례 참패가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고 만들고 말았다. 토튼햄은 현재 8승3무5패(승점 27)로 선두 아스날(11승2무3패, 승점 35)에 승점 8점차로 뒤진 리그 7위를 달리고있다.
이로써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두번 연속으로 사령탑에서 경질되며 선수경력없이 감독으로 쌓아왔던 성공신화에 큰 흠집이 생기게 됐다. 선수생활 경험이 없는 보기 드문 지도자인 그는 33세의 젊은 나이에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를 맡아 2010-11시즌 무패 신화를 쓰며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리그컵도 들어올렸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우승해 ‘트레블’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 같은 업적을 등에 업고 EPL의 빅 클럽 첼시 감독으로 빅리그 무대에 입성했지만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고 이번에도 토튼햄에서 실패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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