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사이트 한인들 상대 버젓이 광고
▶ 사넬·구찌·롤렉스… 홍콩 등 제3국서 배송
온라인 상에서 유명 명품 브랜드 물품들의 상표를 붙인 이른바짝퉁 상품 판매 사이트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연방 당국이 인터폴 등 전 세계 수사기관들과 공조해 적극 단속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본보 3일자 보도) 아직도 다수의짝퉁 명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사이트들이 한국은 물론 미주 한인사회까지 대상으로 버젓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청(HSI)은 전미 지적재산권센터와공동으로 온라인 샤핑몰을 통해불법으로 모조품을 판매해 오던전 세계 온라인 짝퉁 전문 판매샤핑몰 706개를 적발한 후 폐쇄했으나 홍콩 등 제3국에서 미국과 한국 등지로 배송해 주는 온라인짝퉁 명품 샤핑몰 중 일부는 아직도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사이트는 미국 내 주요 한인 포털 사이트의 게시판 등을 통해 버젓이 홍보 게시물을 올려 게릴라식 홍보를 전개하는 방식으로 미주 한인들까지 노리고있으며 99% 진품과 같다는 솔깃한 광고문구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한 인터넷 홍보 게시판에 게재된 한 온라인 명품 판매사이트 운영자는‘ 수퍼 A’급, 즉 진품과 구분이 가늠하기 어려운 홍콩 산 짝퉁 명품을 판매한다고 드러내놓고 고객들을 현혹하고 있는상황이다.
짝퉁 전문 샤핑몰들은 샤넬,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등 한인들이가장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 가방은물론 롤렉스, IWC, 파텍필립 등 한인들에게 인가가 높은 명품 시계의모조품들을 실제 명품 가격에서 크게 할인된 수백달러 선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샤핑몰 등은 버젓이사업자 번호와 홍콩에 위치한 사무실 주소를 공개하는 등 대범한 운영 방식을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가페이팔 등 전자결재를 통해 입금할경우 일주일내 전 세계 어디에나 배송해 준다고 광고까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LA시 검찰 등 사법 당국은 짝퉁제품의 유통 및 매매를 근절하기 위한 강력한 온·오프라인 단속을 전개하고 있다.
ICE와 HSI 당국은 홍콩 세관 등 전 세계 10개국의 수사기관과의 공조로 적극적인 온라인 샤핑몰을 대상으로 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시 검찰 관계자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짝퉁제품들은 소비자들의 눈으로 구분되지 않을 만큼 진품과 모조품의 구분이 쉽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계당국과 공조해 온라인 등지에서 활성화된 짝퉁 명품 등 모조품의 유통을 척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미 지적재산권센터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짝퉁 판매 사이트 단속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할 경우에도 단속대상이 될 수 있으며 적발될 경우 소비자들의 접근이 자동으로 차단된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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