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교육부, 2013 전국 학업 성취도 보고서
4학년과 8학년의 영어 독해력과 수학 학력을 평가하는 학업성취도에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가 백인을 앞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연방 교육부가 발표한 2013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NAEP) 보고서에 따르면 4학년 수학 평균점수는 아시아계가 백인보다 8점 더 높았고 특히 8학년 수학의 경우 아시아계가 백인을 12점이나 앞섰다. 이 차이는 2003년부터 꾸준히 늘어난 수치다.
독해력도 아시아계가 4학년 3점, 8학년 4점씩 각각 높았다. 단 4학년은 2009년부터 점수 차가 역으로 차츰 줄어든 반면 8학년은 2002년 백인이 6점 앞서 있다가 2009년 아시아계가 역전한 뒤 그 차이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학업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는 ‘숙달’ 평가받은 학생의 비율도 아시아계-백인-히스패닉-흑인 순이었다.
4학년 수학의 경우 이 기대치를 충족한 학생은 아시아계의 64% 백인의 54%를 차지한 반면 히스패닉은 26%, 흑인은 18%에 불과했다. 4학년 독해력은 아시아계 51%, 백인 46%, 히스패닉 20%, 흑인 18%가 이 조건을 충족했다.
또 8학년 가운데 수학 부문에서 숙달 평가를 받은 학생은 아시아계 60%, 백인 45%, 히스패닉 21%, 흑인 14%였고, 독해력 부문은 아시아계 52%, 백인 46%, 히스패닉 22%, 흑인 17%였다.
LA 통합교육구는 4학년의 수학 평균은 228점으로 10년 전보다 8점, 그리고 독해력 점수는 14점이 오른 205점을 기록했고, 8학년의 경우 수학이 2003년 245점에서 올해는 264점으로 19점이 올랐으며, 독해력은 237점에서 250점으로 13점이 향상됐다.
소위 ‘전국 성적표’(Nation’s Report Card)로 불리는 NAEP 시험은 미국 50개 주 4학년과 8학년을 대상으로 독해력(reading) 및 수학(mathematics)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이에 따르면 미국에서 흑백 인종 간·빈부 계층 간 학업성취도 격차가 더욱 심화되는 트렌드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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