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ze·iGasUp·ParkWhiz 등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앱’ 다양, 차 자체를 이동통신기기로 사용
▶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 기술 향상, 도로-인프라와 커뮤니케이션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단계까지
GM은 2014년 차량의 OS를 기반으로 개발된‘In-Car Apps’를 출시할 예정이다.
차와 스마트폰을 연결, 페이스북, 트위터는 물론이고 운전 중 받는 이메일과 텍스트 메시지를 음성으로 전달해주는 ‘BMW 커넥티드’
■ IT-스마트폰-자동차 융합기술
운전도 대세는‘스마트’다. 최근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IT 기술이 일상생활과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넘어 자동차와 운전생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운전자의 편의는 물론이고 자동차간 의사소통 방식, 도로시설, 인프라간 정보 교환까지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운전자를 위한 맞춤형 어플리케이션의 보급도 확대되고 있으며 자동차간, 자동차와 도로시설간의 양방향 통신까지, IT-스마트폰-자동차의 융합 기술의 진화를 살펴봤다.
■운전자를 위한 맞춤형 앱
구글에 1억 달러에 인수돼 주목을 받았던 내비게이션 앱 ‘Waze’는 사용자들의 실시간 정보를 토대로 길 안내는 물론 트래픽 상황, 사고나 공사 소식, 도로 폐쇄 등의 교통정보를 알려준다.
가장 저렴한 주유소의 위치를 알려주는 ‘iGasUp’과 주요 도시의 주차장 정보를 통해 가격 정보와 주차공간 예약까지 해주는 ‘ParkWhiz’, 주행정보를 분석해주는 ‘TripAnalyzer’등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은 운전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7월 한 달 1억2,800만 청취 시간을 기록하며 미국 내 전체 라디오 청취 시간의 14%의 점유율을 차지한 음악 스트리밍 앱 ‘판도라’(Pandora)의 경우 포드, 혼다 등 브랜드의 주요 인기 차량에는 이미 장착되어 출시되고 있다.
■자동차를 하나의 이동통신기기로 ‘커넥티드 카’
최근 자동차 업계의 최대 화두는 ‘커넥티드 카’다. 기존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도화된 네트워크 접근성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자동차를 하나의 이동통신기기로 사용하는 셈.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네비게이션 시스템, 정보 시스템을 연결하는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IT기술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GM의 경우 2014년 업계 최초로 차량의 OS를 기반으로 개발된 ‘In-Car Apps’를 출시할 예정이다. AT&T와 협력을 통해 개발될 이 차량은 ‘핫스팟‘(Hot Spot), 실시간 교통정보와 텔레메틱스 등의 기능 향상에 포커스를 맞췄으며 GM은 향후 5년간 4,000명의 IT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 증원을 통해 많은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는 유럽산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BMW 커넥티드’는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 페이스북, 트위터는 물론이고 운전 중 받는 이메일과 텍스트 메시지를 음성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갖췄다.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시장 또한 소니, 패롯 등의 업체들이 스마트폰 연결이 가능한 대형 터치스크린 시스템을 판매하며 시장의 경쟁을 더 가열하고 있는 중이다.
■엔터테인먼트 제공 넘어 스마트 자동차로의 진화
현재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앱은 운전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편의를 제공하고 음악과 비디오 스트리밍, HD 라디오, 팟 캐스트 등 탑승자의 엔터테인먼트에 더 초점이 맞춰져있다.
때문에 차세대 스마트 자동차로의 진화의 핵심은 자동차 간 양방향 통신 V2V(Vehicle to Vehicle), 자동차와 도로시설·인프라를 연결하는 V2I(Vehicle to infrastructure) 커뮤니케이션과 이를 기반으로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운영체계의 발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운전자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는 전체의 93%를 차지하며 V2V, V2I 기술이 적용될 경우 81%의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상용화 단계까지 시간이 소요되며 업계에서는 2017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범용화를 예측하고 있다.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