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업용 위성 지오아이가 지난 2012년 4월30일 북한 영변 핵 시설 주변을 촬영한 자료 위성사진. 미 존스 홉킨스 국제관계대학의 한미연구소가 지난 2012년 5월16일 이 사진은 북한이 다시 원자로 건설을 재개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지오아이의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경수로용 격납건물을 짓고 있지만, 2014년 혹은 2015년 원자로를 가동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북한이 핵연료봉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24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최근 영변의 핵원자로에서 사용한 핵연료봉을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은 2천개의 새로운 핵연료봉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영변 원자로에 필요한 총량의 4분의1에 해당되는 것이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한미연구소가 24일 웹사이트 ‘38 노스’에 올린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새로운 연료봉 생산을 위해 영변핵원자로 시설을 교체한 것으로 분석됐다. 흑연감속원자로용 연료봉을 생산하던 옛 시설은 우라늄농축시설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는 “고농축 우라늄은 핵무기 연료인 플루토늄을 대체할 수 있다”면서 “비확산 전문가들은 현재 공사중인 경수로에서 핵폭탄을 충분히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유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핵무기 생산을 위해 모든 핵시설을 가동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25~30메가와트 용량의 이 경수로는 2015년과 2016년 사이에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연구소는 “북한이 영변핵단지를 현대화하기 위해 광범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6자회담이 2008년 물거품이 된 이듬해 북한은 영변에 있던 UN감시단을 축출했고 관련 협상이 지지부진한 사이 핵시설을 재가동해왔다.
북한은 최근 6자회담 재개 의사를 피력했지만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전 협상의 속임수를 들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6자회담과 경제제재 해제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타임스는 내년 1월 8일 평양서 예정된 데니스 로드먼의 국제농구경기 후원사인 패디 파워가 더 이상 로드먼과 관계를 갖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사실을 전했다.
아일랜드의 도박회사인 패디 파워는 구체적 설명없이 “주어진 상황의 변화”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패디 파워는 로드먼이 전 NBA선수들로 이뤄진 팀과 북한선수들과의 농구경기를 예정대로 추진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