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라본지 LA 시의원이 24일 한인타운 인근 파빌리온 마켓에서 친환경 토트백을 나눠주며 플래스틱 봉지 사용금지 시행을 알리고 있다. <하상윤 기자>

내년부터 LA시의 플래스틱 봉지 사용금지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1월1일부터 LA의 대형 마켓들에서 플래스틱 봉지 사용이 전면 금지되는 가운데 시행일을 일주일 앞두고 LA 시의회가 규정 홍보에 나섰다.

탐 라본지 시의원(4지구)은 24일 한인타운 인근 바인 스트릿에 위치한 파빌리온 마켓에서 친환경 토트백을 나눠주며 1월1일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플래스틱 봉지 사용금지 조례를 홍보했다.

새 조례에 따라 LA시에서 대형 마켓을 이용하는 한인 등 주민들은 10센트씩을 주고 종이백을 구입해 사용하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토트백 등 개인용 장바구니를 이용해야 한다.

플래스틱 봉지 사용금지 조례에 따르면 연 매출 200만달러 이상이거나 매장 면적이 1만평방피트 이상인 대형 마켓에서는 2014년 1월1일부터 플래스틱 봉지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대형 마켓들과 CVS, 라잇 에이드, 월그린, 세븐 일레븐 등이 이에 속하며, 리커스토어와 같은 소규모 업소들을 대상으로는 내년 7월1일부터 발효된다.

단 세탁소나 레스토랑, 백화점, 홈디포나 로우스 등 매장은 예외이며 마켓에서도 채소나 육류 포장에 사용되는 플래스틱 봉지는 사용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