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애써 붙잡으려 해도 덧없이 가는 것이 세월이란 말처럼 지난 1월이 엊그제 같은데 또 한해가 저물고 있다. 2013년을 뒤돌아보면 우리 남가주한인음악가협회에는 다양한 행사가 있었다.
첫 번째 행사였던 ‘창작가곡제’는 시인들이 시를 쓰고 작곡가들이 그 위에 선율을 만들고 곡을 연주할 연주자와 삼위일체를 이루는 참으로 의미 있는 뜻깊은 음악회였다.
두 번째 행사였던 타인종으로 구성된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암환자합창단과 함께 한 음악회(‘Why We Sing’)는 그들에게 한인들에 대한 감사와 희망을 전하고 한인 커뮤니티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 9월에 있었던 ‘음악치료 세미나’는 조금은 생소한 음악치료(music therapy)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음악이 육체적, 정신적 반응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하므로 치료에 현저한 향상을 나타냄을 보여줌으로써 음악의 중요성을 인지시켰다.
또한 10월부터 시작된 LA 한인노인센터에서의 봉사활동은 어르신들게 음악(동요, 가곡, 대중음악 등)을 가르쳐 드림으로써 정서적인 활동에 도움을 드리고 있다.
이제 오는 2014년 1월26일에 있을 레오화랑 클럽과 함께하는 개안수술을 위한 ‘사랑의 나눔음악회’를 임기 중 마지막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 모든 행사를 돌아보며 음악인을 비롯한 많은 예술인들이 삶속에서 가진 재능을 통해 봉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가려지고 소외된 여러 계층의 어려운 곳을 찾아 사회에 기여하는 뜻 깊은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활동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음악인들과 한인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2014년에는 더욱 적극적인 활동으로 존재 이유가 선명하게 부각되는 남가주한인음악가협회가 되도록 노력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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