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계사년이 저물고 2014 갑오년의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2013년 베이지역의 문화계는 어떤 행사로 수놓아졌을까? 본보 문화면을 토대로 지난 한 해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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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박물관 ‘조선 왕실, 잔치를 열다’ 특별 전시회한해를 돌아보는 10대뉴스로 첫번째 꼽히는 것은 SF아시안 박물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조’ 선 왕실, 잔치를 열다’는 제목의‘ 조선 왕실 특별 전시회’. 왕실 가마를 비롯 정조‘화성능행도’ , 어보 등 유물 110여점이 전시되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다음달 12일까지 계속돼, 조선 왕실의 풍습을 엿볼 수있는 마지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이스코 대학 참사 1주년 추모음악회4월6일 저녁 오클랜드 St. Paul’ sEpiscopal Church에서 열렸다. ‘SF마스터 코랄’ 주최로 장중하게 펼쳐진 이날 공연에는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 청중 약 4백여명이 참석, 1년 전에 있었던 커뮤니티의 비극을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KAMSA 청소년 교향악단의 제24회 정기 공연8월24일 저녁, 팔로알토 건 하이스쿨 강당에서 열렸다. 본보 특별후원으로 펼쳐진 이날 공연은 약 5백여 청중들이 모였으며 성기선 교수의 지휘봉 아래 이영조의 ‘섬집아기 환상곡’ , 라흐마니노프의‘ 심포니 제2번’ 그리고 솔리스트 김민지(비올라), Jay Kim(첼로) 등과의 협연으로 포르시스의‘ 비올라 협주곡 G단조’ , 코른골드의 ‘첼로 협주곡 C장조’ 등이 연주돼 앵콜 갈채를 일궈냈다.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악기가한데 어우러진 ‘환태평양 지역 음악회’2월10일 오후 SF 오울드 퍼스트교회에서 본보 특별 후원으로 열렸다. 작곡가 나효신, 오은주, 존 케이지, 프레드리 쉐프스키 등의 작품이연주된 이날 음악회에는 약 120여명의 청중들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으며 가야금과 고토 반주로 펼쳐진고미숙씨의 한국 전통무용, 고토로연주된‘ 신고산 타령’ , 피아노와 피리로 연주된 나효신씨의 신작 ‘피아’ , 일본인(쇼코 히카게)인 연주한한인(오은주)의 작품 ‘놀이’ 등은국적을 초월한 연합과 조화의 새장을 여는 환태평양 특별 연주회로서찬사받았다.
▶재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의리사이틀3월9일 저녁 SF 헙스트 극장에서 열렸다. 본보 후원으로 열린 이날 연주회에서 사라 장은 현락한기교, 카리스마 있는 연주력을 선보여 청중들로 부터 열화같은 박수를이끌어 냈다.
▶북가주 서울 음대 동문들이‘Spring Road’라는 제목으로 제 5회‘ 동문음악회’를 개최5월4일 저녁 마운틴 뷰의‘ CommunitySchool of Music and Arts’에서 작곡가 박영애씨의 해설이 곁들인 음악회로 펼쳐진 이날 연주회에서 서울 음대 동문들은 가곡과 국악, 서양음악과 동양음악이 크로스오버하는 다채로운 연주를 통해 봄이 오는 길목의 상큼한 음악 향기를 펼쳐내 2백여 청중들로 부터 갈채 받았다.
▶한인 소프라노 이혜정씨가6월5일 개막한SF 오페라의 여름 페스티발 ‘호프만의 이야기’에 출연, 베이지역 언론으로 부터 호평 받았다.
인형 올림피아 역으로 출연한 이씨는 깜찍한 인형 연기와 우아하고도눈부신 목소리로 극찬 받았다.
▶중국 진시황제 무덤에서 출토된병마용 병사들이 2월22일부터 아시안 아트 뮤지엄에서 전시되어 관심을 모았다. 5월27일까지 계속된 특별전시회에서는 병사 8점, 말 2마리와 함께 진시황시대의 유물 1백여점이 함께 전시됐다.
▶시와 가곡이 어우러진 ‘시 낭송및 가곡 발표회’가 10월6일 팔로알토 I Church에서 열렸다. 삼연회(회장 임문자)가 주관하고 코리언 헤리테지 센터(회장 오장옥) 가 주최한이날 행사에서는 시인 이송희, 임문자, 시조 시인 현원영, 최연무 씨 등이 참가 시와 시조 낭독 순서를 가졌으며 성악인 이동진, 정지연, 이석창 등의 가곡이 이어졌다.
▶SF 매스터 코랄의 24회 정기 연주회가 11월 9,10일 캐스트로 밸리와 산호세에 열려, 가곡과 민요 등으로 이민생활의 고달픔을 노래로달랬다. 김종진 지휘자의 지휘, 안영실의 피아노 반주로 열린 연주회에서는‘ 남촌’ , 타향살이,‘ 뱃놀이’ 등과 성곡이 이어져 1천여 관객들로부터 갈채 받았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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