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이민개혁을 통한 이민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월스트릿 저널(WSJ)은 이민개혁을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일자리 창출 효과 때문이라며 2014년으로 미뤄진 이민개혁이 성사되어야 한다고 포괄 이민개혁에 대한 지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WSJ는 지난달 23만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나 실업률은 7%대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1,100만명에 달하는 미국인이 실업상태에 놓여 있고, 미국인 760만명은 원치 않는 파트타임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며 실업난을 해소하고 위해서는 이민개혁을 통한 이민확대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WSJ는 이민자가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아간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것이라며 이민자들의 미국 경제 기여도를 강조했다.
미 인구의 13%를 차지하는 이민자들이 미 전체 소규모 자영업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민자들은 7,760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정도로 미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미 500대 기업의 40%가 이민자나 이민 2세에 의해 세우진 기업들이며 미 전국 상위 50대 벤처기업 중 23개를 이민자가 창업했으며, 37개 업체는 1명 이상의 이민자가 창업자로 참여한 기업들이다.
미국 경제에 혁신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그룹도 바로 이민자 그룹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미 전국 상위 10대 연구 중심 대학들이 지난 2011년 한해 받은 1,500여개 특허들 중 75%의 특허가 이민자가 관여하고 있으며, 이들 특허의 대부분은 과학, 기술분야 특허들이다.
특히 반도체 분야의 경우, 87%의 특허를 이민자가 주도했으며, 정보기술 분야는 84%, 디지틀 커뮤니티케이션 83%, 약학 분야 79% 등이 이민자의 기여로 취득한 특허들이다.
미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 분야 이민자 인재들을 붙잡을 수 있는 획기적인 이민 확대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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