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인단체들 새해 이렇게 뛴다 <1> LA 민주평통
▶ 자문위원 역량 강화 한인사회와 소통 확대
2일 LA 민주평통 회장단이 새해 힘찬 활동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최재현 회장, 이창건 수석부회장, 최창준 홍보분과위원장, 송유진 재무간사, 박혜경 사무국장. <박상혁 기자>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안고 출발한 2014년을 맞아 LA 한인사회가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인 이민 111주년이기도 한 올해 한인사회 주요 단체들은 한인들을 위한 봉사를 확대하고 미국 내 한인 위상을 높이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새해를 맞아 한인 커뮤니티 주요 사회ㆍ경제ㆍ봉사단체들의 올 한 해 활동계획과 목표를 시리즈로 알아본다.
“16기 자문위원들이 힘을 모아 한반도 평화정착에 앞장서겠습니다”
2일 LA 한인타운 사무국에 모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이하 LA 평통) 회장단은 2014년 한반도 남북관계가 ‘대화 및 화해모드’로 진입할 것이라고 점치며 LA 평통 회장단이 새해 한인사회 단합을 이끌고 해외 동포들이 나서는 평화통일 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재현 회장은 “올해는 LA 한인회, 민주평통, 한인상공회의소 등 여러 단체가 협력해 화합과 소통의 남가주 한인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A 평통은 새해 주요 사업으로 ▲자문위원 역량강화와 통일강연 확대 ▲차세대 양성 및 통일교육 ▲여성 자문위원 역할 강화 ▲상반기 한국 방문 ▲외부인사 초빙행사 확대 등을 꼽았다.
특히 차세대 양성 필요성을 강조한 최 회장은 “9일 오후 6시 옥스포드 호텔에서 신년하례식을 겸한 차세대 발대식을 갖는다”며 “해외 한인사회 차세대도 훗날 남북통일의 주역이 돼야 하므로 1.5~2세들이 모국의 분단현실에 관심을 갖고 통일 운동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을 더욱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1.5세로 차세대 자문위원으로 평통에서 활동하는 송유진 재무간사는 “1.5~2세들은 성장할수록 ‘한인’이란 정체성을 깨닫지만 제대로 된 뿌리교육을 받지 못한다”며 “젊은 세대들이 한반도를 멀리하지 말고 모국의 발전과 통일 운동에 기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LA 평통 회장단은 새해 각종 통일운동 사업이 힘을 받으려면 16기 자문위원들의 책임의식과 참여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창건 수석부회장은 “올해는 16기 자문위원들이 민주평통 본연의 역할을 되새기고 사업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평통과 함께 남북 평화정착과 관계개선에 보탬이 되는 일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한편 LA 평통 자문위원 120여명은 4~5월께 한국에서 열리는 ‘미주 민주평통 정기총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LA 평통은 미국 정착 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탈북동포 부부들을 위한 무료 결혼식 행사도 올해 주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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