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주고받는 것은 충돌사고 위험을 높이며 특히 젊은층 운전자의 사고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2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실린 ‘버지니아텍 교통연구소’의 보고서에 의하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충돌위험이 3배 높아진다.
운전 중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은 평균 4.6초 동안 운전자가 도로에서 눈을 떼게 만들어 마치 눈을 가리고 축구장 만한 거리를 시속 55마일로 달리는 것과 같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특히 젊은층 운전자가 운전 중 휴대전화를 거는 행위는 사고위험이 7배 이상,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면 사고 위험이 4배 높아진다.
이번 조사는 새로 운전면허를 딴 16~17세의 초보운전자 42명과 운전경력 평균 20년의 성인 운전자 109명을 대상으로 차량에 비디오카메라, GPS, 속도 측정기와 기타 센서장치를 설치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초보운전자는 처음 에는 매우 조심스럽게 운전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운전에 익숙해지면 휴대전화 사용과 같은 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텍 교통연구소의 찰리 클라우어 연구원은 “10대 운전자의 부모에게 자녀가 운전에 익숙해지면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같은 다른 행동을 하게 되는데 대해 계속 감시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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