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국무장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을 추진하기 위해 또다시 중동을 찾았다. 케리 장관은 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벌써 10번째 중동행이다.
케리 장관은 최소 3일간 이스라엘 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동하고 이-팔 평화협상을 중재할 예정이다.
평화협상의 주요 의제에는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촌 확대, 요르단 국경,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 동예루살렘 서안지구 안보 현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국가 해법’을 목표로 지난해 7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직접 대화를 성사시키고 나서 9개월 안에 평화협상을 타결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이-팔 평화협상은 그동안 이스라엘 정부의 정착촌 건설계획에 팔레스타인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렇다 할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군 주둔문제와 이-팔 국경선 합의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도 양측의 견해 차를 재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최대쟁점은 국경선이다. 팔레스타인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의 국경선을 기반으로 국가 건설을 바라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